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서울근교 가볼만한곳에서의 데이트!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홍천 알파카월드에서 데이트

 

여긴 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었던 홍천 알파카월드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주말은 사람이 많을 것 같고 알파카에게 먹이도 주고 체험하려면 아무래도 평일이 좋을 것 같아서 주말을 피해 다녀왔는데요

결론적으론 예상대로 정말 여유롭고 좋았어요. 서울근교 가볼만한곳은 운전해서 2시간 이내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데

집에서 알파카월드까지 1시간 30분이라 부담 없고 근처 화로구이나 한우 등등 먹거리고 꽤 많더라구요.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는 분들은 아예 일찍 가거나 3시 반쯤 도착해서 힐링 산책도 하고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알파카월드 입장시간 및 입장권

 

영업시간 10:00 - 18:00 / 힐링산책 10:00~17:00 (주중/주말공통) / 설날,추석 당일만 휴장

입장권 15,000원 입장권(매표소마감 4:30)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티켓을 구입하고 현장에서 교환할 수 있어요.

티켓과 함께 알파카 먹이를 줄 수 있는 파카코인도 함께 구입해두면 안에서 편리한데 안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코인은 5개 들어있고 자판기에 코인 1개를 넣으면 먹이를 교환할 수 있어요.

 


 


 

2월달 풍경은 참 애매해요 봄 직전이라 썰렁하면서 눈도 없고 아쉽지만

그래도 공기 맑은 홍천인데다 아예 늦게 왔더니 정말 여유롭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봄에 푸릇푸릇할 때 오면 더욱 예쁠 것 같아요. 

 

사료 먹겠다고 알아서 달려와주는 알파카들!

 


 

알파카월드로 들어가면 바로 앞이 알파카 놀이터에요. 울타리 안에 방목되어 있는 알파카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함께 사진도 담을 수 있는데요 다른 음식물은 절대 안 되고 오로지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사료만 가능해요.

 


 


 

우선 코인 2개로 사료를 교환했어요. 종이컵에 적당량의 사료가 있고 요 먹이로 알파카에게 직접 먹여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체험해보기도 좋고 동물 좋아하는 어른들도 당연히 즐겁구요!

 


 


 

얘네들도 자기들 먹이는 귀신같이 알아요 손에 종이컵 들자마자 진짜 귀신같이 달려들어요.

아직 울타리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손 보고 바로 달려오더라구요.

처음엔 귀여웠지만 나중에 너무 달려들어서 살짝 뒷걸음치기도 했고 여튼 재밌는 경험이었네요!

 


 


 

일단 우리 사진 좀 함께 담아보자며 귀여운 알파카를 포착했는데 먹이 없으면 이렇게 빤히 보기만 합니다

얼마나 똑똑하니 손에 먹이를 펼치고 있어야 오더라구요?!

어쩌다 보니 인증 사진은 자연스럽게 포기했고 니들이 원하는 먹이나 줄게! 하는 마음으로 바뀌었어요.

 


 


 

손에 종이컵 보고 달려드는 아이들 보이죠? 나중엔 4~5마리가 달려왔는데 그땐 너무 달려들어서 놀래긴 했지만

그렇다고 얘들이 사람을 해치진 않아요 가끔 격하게 달려드는 알파카도 있는데 갈색이 특히 먹이 욕심이 좀 있었어요.

어딜 가나 그런 아이들있잖아요~

 


 


 

 

 

가족단위로 찾은 분들도 꽤 보였는데 아이들이 먹이를 손에 올려 직접 주기도 하고

너무 달려들면 다시 어른들이 주기도 했는데요 얘네 하루에 먹는 사료가 얼마나 될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아마 주말에는 진짜 포식의 날이 아닐까 싶은!

 


 


 

갈색 알파카가 귀엽긴했지만 저돌적으로 오길래 조금만 주고 순딩순딩한 녀석을 위주로 주었는데

먹을 땐 진짜 순해요 순해! 너무 귀엽긴 했습니다! 문제는 여러 녀석을 줘야한다는!

안데스 생태방목장 - 무리 지어 있는 알파카들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안데스 생태방목장이 있어요. 여기에는 더 많은 녀석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더 재밌기도 했구요

사육사들이 먹이를 줄 것처럼 페이크를 주면 우르르 갔다가 다시 또 우르르하고 돌아오고 이 또한 재밌었습니다.

 


 

참! 입장할 때 지도 안에 있는 스탬프 투어로 10곳을 방문해서 스템프를 다 받아오면 기프트숍에서 알파카굿즈를 받을 수 있어요.

전부 다 둘러보기 위해서는 소요시간을 대략 2시간 이내로 잡으면 될 것 같아요.

1시간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왕 멀리까지 왔으니 천천히 둘러보세요!






알파카월드 안에서 안데스 생태방목장이 제일 북적북적했고요
이 아이들에게 먹이를 주려면 엄청나게 많은 사료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엄두도 못 냈어요.
사육사가 우르르 데려갔다가 뭣도 없자 다시 돌아왔는데 표정이 다들 뒤에 뭐가 있는 줄 알고 빼꼼 보는 모습이 넘 귀여운거있죠!





힐링 산책로드를 따라서 이동하는데 사슴 한마리가 우릴 보더니 나중엔 주차장까지 졸졸 따라오더라구요.
데려가 달라는 신호는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우울해 보였고 먹이 주면 또 따라오고 그렇다고 막 달려들진 않았구요.
여튼 요 녀석 때문에 모두가 걱정도 하고 보살핌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잘 어울리지 못했네요.





빛 좋은 곳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기! 먹이 주고 한참 걷다 보니 앉을 곳이 필요했는데 양 벤치가 있어서 잠시 앉아서 쉬어갔습니다.
홍천 알파카월드의 규모가 작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또 동물과 호흡하며 보내니까 시간이 금방이에요.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좋은 서울근교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요. 사실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는게 옆에서 보이더라구요





보어염소나라도 위에서 잠시 구경했는데 밥 먹을 시간이었어요.
오후 5시가 되면 동물들은 다 들어가게 되는데 때마침 밥때여서 기가 막히게 알고 오더라구요?!
밥이 오면 인정사정 없이 접시로 먼저 달려갑니다!



3시 반쯤 도착해서 주차하고 알파카랑 놀고 산책도 했는데도 해가 있어서 깜놀! 요즘 해가 길어지긴 했습니다.
오후 5시가 넘어도 해가 떨어지지 않았고 다 둘러보고 내려왔을 때쯤 서서히 한 뒤로 넘어갔어요.

카리스마 있는 부엉이, 독수리도 만나봐요! 새들의 정원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새들의 정원이에요.
올빼미, 부엉이는 예상했는데 독수리 방은 따로 있구요
순딩하게 보였던 알파카와는 다르게 카리스마 있고 나를 노려보는 모습에 움찔했지 뭐에요!



가장 먼저 올빼미를 만났는데 처음에 대체 어디 있는지 안 보였는데 저 위에서 저를 노려보고 있더라구요?!
철창이 되어있어서 안심이지만 눈을 슬며시 감았다 떴다가 언제라도 콕! 쪼을것만 같은 기분에 멀리서 관찰!







요녀석은 수리부엉이에요. 그냥 기분상 귀엽고 해치지 않을 것 같아서 최대한 철장과 붙어서 사진을 담아봤는데
사진을 담든 말든 관심이 없더라구요. '너는 찍어라~ 나를 모르것다~!' 너낌이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리스매입니다.
얘는 진짜 잘 안 보이는 데다가 벽에 착 붙어있어서 그림인 줄 알았어요.
제일 귀여웠고 이 중에서 가장 순딩순딩하게 보이더라구요.




새들의정원 옆방에는 독수리 3마리가 따로 있는데
독수리는 예전에 이탈리아 갔을 때 조련된 독수리 쓰다듬을 수 있는 체험을 본 것 같은데 감히 옆에 갈 수도 없더라구요.
알파카월드 안에 있던 독수리도 포스가 장난 아니더란!





새들의 정원까지 둘러보고 내리려 오는데 사슴 한 마리가 계속 따라오고 있었고 우리보다 앞서가진 않더라구요.
너무 신기한 거 있죠. 새들의 정원 안으로 들어갔을 땐 밖에서 지키듯이 기다리더라구요.





알파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퇴장하는데 얘네는 또 뭔가 줄줄 알고 기다리고 마지막 남은 코인 하나로 먹이를 교환했습니다.
보통 5개 코인 이상을 구입하는데 5시에 동물들이 다 들어간다고 하니 이 부분은 참고해서 둘러보면 좋겠어요.





짧고 굵게 둘러보고 나왔는데 홍천 알파카월드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재밌고 서울 근교 데이트 장소로도 굿굿!
겨울이라 넘 춥지 않을까 했는데 햇빛이 있어서 그렇게 춥지 않았구요 이번 주말 날씨를 보니까 기온이 다시 크게 오더라구요!
한낮에는 봄 날씨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네이버로 홍천 가볼만한곳 코스 찾아보니 2위에 있고 찾아오길 잘한것 같아요.





울타리 안에서 끝까지 남아있던 땜은 알파카와 거의 뽀뽀할 기세였고 얘들도 먹이 주는 사람들한테도 요렇게 애교 부리듯 착붙입니다.
근데 그 모습이 또 너무 사랑스럽고 말이죠~

기념품 샵에서 굿즈도 챙기기!





스템프투어 도장을 다 받으면 기프트 샵에서 굿즈 교환도 꼭! 아쉽게도 한두 곳은 못 가서 실패했는데
다음에 볼에 갈 때는 꼭 들러서 굿즈를 받아야겠어요 굿즈가 아니어도 바로 옆에 카페도 있기 때문에
음료 한잔 마시고 이동하면 딱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려가는데 빛이 너무 좋고 이 길 자체를 걷고 싶더라구요!
산책로는 아니어서 차로 내려갔는데 위에서 더 많이 둘러보고 산책할걸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다음에 봄에는 조금 더 일찍 찾아야겠네요!
서울에서도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운전 부담도 크게 없고
당일치기 서울근교 가볼만한곳으로 홍천, 춘천 함께 둘러보기도 좋았습니다!